맛집이라며, 건강한 집이라며 일부러 데리고 가더니,
정작 맛보고는 떨떠름한 표정.
소금간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그래서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걸 미리 인터넷에서 확인했는데
뭐가 문제야 했더니...
장어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달라면야 주지만 줄때마다 조금씩 건네지는 김치와 반찬이 서훈했단다.
뭐 그럴 수 도 있겠다... 싶었는데,
저녁까지 기운이 펄펄.
안먹고도 배고픈줄 모르는 신비한 체험을 했다.
이래서들 추어탕, 추어탕 하나보다.
-벌교 영양추어탕 (02.741.6458)
서울시 종로구 명륜3가 2-23
추어탕 뜨끈하게 먹고, 성균관대와 주변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던 하루. 채널A의 먹거리 X파일에서 선정한 착한식당이란 이곳 추어탕의 하얀 국물과 밋밋한 맛은 분명 다른 곳과 다르다.
맛집이 아니라 착한식당이라 부른 이유가 있었다.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열정로
애쓴다.
이것 저것 소스에 대한 친절한 설명.
음... 과도하게 많은 소스 종류가 문제인 것 같지만.
기분좋은 미소와 서빙.
젊은 청년들의 이런 선하게 열심인 표정이 쉽지 않은데.
오래동안 알던 동네가
가장 섹끈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서로다른 모습을 하고있지만,
같은 DNA의 여러 식당, 같은 애씀의 거리로,
엇그제 같은 추운 저녁에도 섹끈한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감자집(070-8258-6331)
-서울 용산구 원효로 1가 44-22
-2인세트(감자튀김, 맥주2잔) 13,500원
그냥 분위기. 이런 작위적인 분위기가 막 시작되는 풋풋함이 좋다. 극복하기 힘든 평범함에 맞서는.
신기함
보자마자 이야기를 시작했다.
모든 것을 알고있는 듯이 끄덕이고, 대꾸하고 낄낄거렸다.
거의 6~7년만에 본 동기와,
거의 15년 만에 함께 본 선배.
분위기가 너무 자연스러워 신기한줄 몰랐다.
좋은 사람의 힘?
묵혀놓은 관계의 힘?
사회생활이란 이름의, 일을 위한 지난 시간들의 가벼움?
전대감집(02.4202.5170)
-서울 종로구 채부동 184
-해물파전 8,000원, 돗쿠리사케 3,000원
딱 소주한병, 딱 맥주한병만 더~ 라는 말에 끌려 간 전집의 해물파전이 좋았고, 풍성해보이는 사케잔에 가득담긴 따끈한 정종이 좋았다. 풍성한 이야기거리가 좋았고, 넉넉넉넉해진 우리의 웃음이 좋았다.
모든 것을 알고있는 듯이 끄덕이고, 대꾸하고 낄낄거렸다.
거의 6~7년만에 본 동기와,
거의 15년 만에 함께 본 선배.
분위기가 너무 자연스러워 신기한줄 몰랐다.
좋은 사람의 힘?
묵혀놓은 관계의 힘?
사회생활이란 이름의, 일을 위한 지난 시간들의 가벼움?
전대감집(02.4202.5170)
-서울 종로구 채부동 184
-해물파전 8,000원, 돗쿠리사케 3,000원
딱 소주한병, 딱 맥주한병만 더~ 라는 말에 끌려 간 전집의 해물파전이 좋았고, 풍성해보이는 사케잔에 가득담긴 따끈한 정종이 좋았다. 풍성한 이야기거리가 좋았고, 넉넉넉넉해진 우리의 웃음이 좋았다.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애드리안윤
광화문 시내 한복판에서 순간 느껴지는 꽃내음이 좋다.
그 싱그러움에 취해 주문한,
머그컵에 가득담긴 커피향은...
꽃향기와 커피향이 섞이면 좋지는 않구나.
하지만 더욱 깜짝 놀란건 가격.
아메리카노가 4,500원?!?
이곳, 뭘 믿고 있는거냐.
애드리안윤 (070.8222.5333)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D2동 1층
-아메리카노 4,500원
꽃그림과 화초, 꽃들로 채워진...
작은 공간이지만 주변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항상 자리가 남아있는...
그 싱그러움에 취해 주문한,
머그컵에 가득담긴 커피향은...
꽃향기와 커피향이 섞이면 좋지는 않구나.
하지만 더욱 깜짝 놀란건 가격.
아메리카노가 4,500원?!?
이곳, 뭘 믿고 있는거냐.
애드리안윤 (070.8222.5333)
-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 D타워 D2동 1층
-아메리카노 4,500원
꽃그림과 화초, 꽃들로 채워진...
작은 공간이지만 주변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항상 자리가 남아있는...
2016년 2월 16일 화요일
최고집칼국수
글쿠나.
내가 화정에서 먹었던 것이 아귀찜이 아니고 해물찜이었구나.
뭐가되든 역시 기대 이상 맛있다.
더불어,
뭔가 해냈다는 작은넘의 뿌듯함 넘치는 표정에
사실 꼼꼼히 맛을 보기는 힘들 수 있었는데.
좋은 소식과 기분 좋아라하는 아이 때문에,
기대 이상 더 맛있다.
최고집칼국수 (031.965.7766)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32
-해물찜(중) 49,000원
이집 이름이 "~ 칼국수"였구나...
칼국수, 전, 해물찜 뭐가되든 엄청나게 나오니. 이집주인은 어떻게 margin을 남기나 싶기도 하고. 다른 식당들이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잘되는 집이라서 이렇게 나올 수 있나보다 하고 이해. 음... 이건 늙어서 생기는 오지랍?
내가 화정에서 먹었던 것이 아귀찜이 아니고 해물찜이었구나.
뭐가되든 역시 기대 이상 맛있다.
더불어,
뭔가 해냈다는 작은넘의 뿌듯함 넘치는 표정에
사실 꼼꼼히 맛을 보기는 힘들 수 있었는데.
좋은 소식과 기분 좋아라하는 아이 때문에,
기대 이상 더 맛있다.
최고집칼국수 (031.965.7766)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132
-해물찜(중) 49,000원
이집 이름이 "~ 칼국수"였구나...
칼국수, 전, 해물찜 뭐가되든 엄청나게 나오니. 이집주인은 어떻게 margin을 남기나 싶기도 하고. 다른 식당들이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잘되는 집이라서 이렇게 나올 수 있나보다 하고 이해. 음... 이건 늙어서 생기는 오지랍?
2016년 2월 6일 토요일
24시동대구탕
맛집.
스믈 스믈 풍기는 맛집 포스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근데 이집은...
정작 메인으로 나온 동태전골이,
아무런 맛이 나지않는다!!
고니와 알이 들었다고 탕이 아닌 전골을 시켰것만 ㅠ.ㅠ
24시동대구탕 (031.917.6012)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10-3
-동태전골(소) 20,000원
-동태전골(소) 20,000원
지나던 길에 근처 게전문점의 자욱한 연기에 끌려 가던 중 맘바꿔 들어갔는데, 은근 먼저 나온 찬들이 정갈하다. 딱 거기까지. 아니면 입맛이 없었던지도.
라벨:
24시동대구탕,
동태전골,
맛집,
음식점,
일산,
정발산동,
dongtae,
Ilsan,
Pollack Stew,
Restaurant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심학산 도토리
새로 생긴,
그래서인지 주변 음식점보다 한산한 주차장과 썰렁한 테이블.
옆집에서 먹고 나와
뭔가 살짝 아쉬운터에 보인 묵무침과 도토리 부침개 사진에 끌려 들어 갔는데,
점심 시간인데 손님이 우리뿐이다.
차라리 빙수를 먹으러 갈껄 그랬나... 하는 맘으로
한장만 시켜먹은 도토리 부침개가... 괜찮았다.
그래서 다시 찾은 음식점.
주문한 부침개, 묵무침, 들깨수제비가 착했다.
적당히 익은 갓김치와 열무김치도 맛난다.
조미료 맛이 적은,
그런 맛이 새집이라서 내는 맛이라면
얼른 인기있는 집이 되기전에 여러번 가야 할 것 같다.
심학산도토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1동 240-13
#1. 부침개, 묵무침, 수제비 2인분에 36,000원
#2. 등산로 주변 음식점보다 맛난지 모르겠지만
#3. 주변에 이런 메뉴도 좋은 것 같아.
#4. 그냥 식당 인테리어, 그냥 그냥 분위기
#5. 이집이 잘 될까? 난 별미가 필요할때 몇번은 더 갈듯...
그래서인지 주변 음식점보다 한산한 주차장과 썰렁한 테이블.
옆집에서 먹고 나와
뭔가 살짝 아쉬운터에 보인 묵무침과 도토리 부침개 사진에 끌려 들어 갔는데,
점심 시간인데 손님이 우리뿐이다.
차라리 빙수를 먹으러 갈껄 그랬나... 하는 맘으로
한장만 시켜먹은 도토리 부침개가... 괜찮았다.
그래서 다시 찾은 음식점.
주문한 부침개, 묵무침, 들깨수제비가 착했다.
적당히 익은 갓김치와 열무김치도 맛난다.
조미료 맛이 적은,
그런 맛이 새집이라서 내는 맛이라면
얼른 인기있는 집이 되기전에 여러번 가야 할 것 같다.
심학산도토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1동 240-13
#1. 부침개, 묵무침, 수제비 2인분에 36,000원
#2. 등산로 주변 음식점보다 맛난지 모르겠지만
#3. 주변에 이런 메뉴도 좋은 것 같아.
#4. 그냥 식당 인테리어, 그냥 그냥 분위기
#5. 이집이 잘 될까? 난 별미가 필요할때 몇번은 더 갈듯...
구글 맵으로 여행하기
구글 맵만 의존해서 낮선 곳 여행이 가능할까?
어쩌면 홍콩은 이런 실험에 최적인 곳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사용하는 kt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데이터 로밍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특히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도시 사이즈도 딱이잖아.
(게다가 이전에 4번 정도 홍콩에 다녀온 경험도 있어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었고...)
사실 이런 진취적 탐구심 때문은 결코 아니었고.
6시간 환승 대기 중 홍콩에서 트랜짓 투어나 하자는 즉흥적 생각으로
정말이지 구글맵 하나만 믿고 공항을 나섰다.
구글맵으로 찍은 곳은 홍콩에서 가본 적 없었던 3곳만 가보자.
-만모사원(Man Mo Temple)
-캣스트리트(Upper Lascar Row)
-레스토랑 올라 (Oolaa)
구글맵만 의존해서 돌아다니기?
가능했다.
다만, 핸드폰 밧데리가 매우 신경쓰였을 뿐.
올라 (Oolaa)
-太平山 中環蘇豪必列者士街聚賢居地下舖
#1. 만모사원에서 가장 가까운 + 리뷰가 많은 + 브런치 식당 서칭으로 찾은 집
#2. 일요일 아침인데도, 손님이 제법 많네
#3. 넓고 트인 매장과 국내 브런치와 비슷한 가격
#4. '마마스'에서 기대할 만한 정도의 맛과 메뉴
#5. 별도로 주문한 일리커피의 진한향도 좋아
어쩌면 홍콩은 이런 실험에 최적인 곳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사용하는 kt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데이터 로밍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특히 걸어다니며 구경하기에 도시 사이즈도 딱이잖아.
(게다가 이전에 4번 정도 홍콩에 다녀온 경험도 있어서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었고...)
사실 이런 진취적 탐구심 때문은 결코 아니었고.
6시간 환승 대기 중 홍콩에서 트랜짓 투어나 하자는 즉흥적 생각으로
정말이지 구글맵 하나만 믿고 공항을 나섰다.
구글맵으로 찍은 곳은 홍콩에서 가본 적 없었던 3곳만 가보자.
-만모사원(Man Mo Temple)
-캣스트리트(Upper Lascar Row)
-레스토랑 올라 (Oolaa)
구글맵만 의존해서 돌아다니기?
가능했다.
다만, 핸드폰 밧데리가 매우 신경쓰였을 뿐.
올라 (Oolaa)
-太平山 中環蘇豪必列者士街聚賢居地下舖
#1. 만모사원에서 가장 가까운 + 리뷰가 많은 + 브런치 식당 서칭으로 찾은 집
#2. 일요일 아침인데도, 손님이 제법 많네
#3. 넓고 트인 매장과 국내 브런치와 비슷한 가격
#4. '마마스'에서 기대할 만한 정도의 맛과 메뉴
#5. 별도로 주문한 일리커피의 진한향도 좋아
골룸
뭔가 좋은 점심을 먹고 싶은데.
쌀쌀하니 뜬굼없이 생각 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쌀쌀하다.
봄이 한창인데 왜 방안은 쌀쌀한 거냐.
얼른 일어나서 부지런을 떨어야 하나보다.
쌀쌀하니 뜬굼없이 생각 난...
골룸
-서울 성수구 성수2가 289-273
#1. 양은냄비 푸짐하게 골벵이를 껍질채 내온다
#2. 꼬치어묵은 추가로 주문
#3. 추웠던 겨울 저녁, 맛났다, 좋았다.
#4. 백미는 이 냄비에 끓여내는 칼칼한 칼국수.
#5. 당연히 여긴 밥집이 아니다. 소주집
#6. 당연히 점심과는 어울리지 않을 듯.
#7. 골룸.... '골뱅이 룸'이란 뜻이란다. 쎈쓰있어
#8. 주차가 쫌 그렇다. 그러나 좋은 사람들을 데려가고 싶다
#8. 주차가 쫌 그렇다. 그러나 좋은 사람들을 데려가고 싶다
2015년 4월 7일 화요일
잘 될까?
생존, 차별화, 캐릭터, 아이덴티티, 인사이트, 키포인트...
살짝 우스운건 이런 키워드 자체가 왠지 영혼 없는 단어로 들린다는 거.
몇 주 전,
친한 동료와 함께 그냥 점심 먹자고 만나서는 가까운 곳에 찾아 갔던 중국집.
그냥 동네 중국집에서 무슨 영혼이 담긴 요리를 기대할까 싶었는데.
홍합 짬뽕에 수북히 쌓인 홍합 더미에 놀라고,
끝없는 국물 깊이에 빠졌다.
그냥 둘이 서로 짬뽕만 먹기에 심심해서 같이 시켰던 만두는,
오~ 꽉찬 속이 직접 만들었나 보다.
서로 맛에 감탄하며 이야기하다 순간 궁금해 진 점.
이 집이 영혼 담긴?, 적어도 그냥 중국집과 다른 이런 차별화된 음식이 정말
잘 될까?
-동방홍
-서울 강남구 역삼1동 832-18
#1. 함께 한 동료는 직원과 자주온단다. 맛있어서.
#2. 짬뽕국물이 너무 좋았지만, 저염식 해야하는데 또 갈까...
#3. 조미료 많이 들었지만, 푸짐한 만두 속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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