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신기함

보자마자 이야기를 시작했다.
모든 것을 알고있는 듯이 끄덕이고, 대꾸하고 낄낄거렸다.

거의 6~7년만에 본 동기와,
거의 15년 만에 함께 본 선배.

분위기가 너무 자연스러워 신기한줄 몰랐다.
좋은 사람의 힘?
묵혀놓은 관계의 힘?

사회생활이란 이름의, 일을 위한 지난 시간들의 가벼움?
sake
전대감집(02.4202.5170)
-서울 종로구 채부동 184
-해물파전 8,000원, 돗쿠리사케 3,000원

딱 소주한병, 딱 맥주한병만 더~ 라는 말에 끌려 간 전집의 해물파전이 좋았고, 풍성해보이는 사케잔에 가득담긴 따끈한 정종이 좋았다.   풍성한 이야기거리가 좋았고, 넉넉넉넉해진 우리의 웃음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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