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4일 수요일

호기심

호기심으로 먹고 싶었는데,
쓰레기를 먹었다.
마짬버거
롯데리아 마짬버거
-단품 4,500원

광고사진만 보고 바삭한 라면땅에 패티가 들어가 있는줄 알았는데, 붉어서 힘없이 풀어져 버리는 라면빨에 눅눅한 패튀가 엉성한 양파 몇개랑 섞여있다.
라면빵이 제 모습도 지키지를 못해 들고먹기도 힘들었지만, 마성의 조미료는 극한의 존재감을 위속까지 뿜어낸다.  덕분에 집에와서 맨밥을 다시 먹었다.   다신 초딩입맛이라 자신하면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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