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7일 화요일

맛집이 아니라 착한식당이다

맛집이라며, 건강한 집이라며 일부러 데리고 가더니,
정작 맛보고는 떨떠름한 표정.

소금간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그래서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함께 먹어야 한다는 걸 미리 인터넷에서 확인했는데
뭐가 문제야 했더니...

장어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달라면야 주지만 줄때마다 조금씩 건네지는 김치와 반찬이 서훈했단다.

뭐 그럴 수 도 있겠다... 싶었는데,
저녁까지 기운이 펄펄.
안먹고도 배고픈줄 모르는 신비한 체험을 했다.

이래서들 추어탕, 추어탕 하나보다.
-벌교 영양추어탕 (02.741.6458)
서울시 종로구 명륜3가 2-23

추어탕 뜨끈하게 먹고, 성균관대와 주변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던 하루.   채널A의 먹거리 X파일에서 선정한 착한식당이란 이곳 추어탕의 하얀 국물과 밋밋한 맛은 분명 다른 곳과 다르다.   
맛집이 아니라 착한식당이라 부른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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