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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3일 월요일

멋진 자전거 라이딩 코스

이런 저런 말들이야 많지만...

아라뱃길의 자전거 도로(아라 바람길이라고 부르는듯)를 달리며
멋진 자전거 라이딩 코스에 새삼 감사.

더불어 원래 기대했던 멋진 한-중의 브릿지가 되길 또한 기대.

너무 어마어마 하게 만들어놔서...
열심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뭔가의 활동들이 있기를 더불어 기대.
-#1. 아라바람길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목상교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인천광역시 서구 요류동

왕복 36.4Km라는데 생각보다는 짧은 거리.
하지만 곧게, 잘 닦인 자전거 도로인지라... 문득 정신차리면 자신도 모르는새 속도를 내고 있다.   헬스장보다 열심히 패달을 돌리고 있다.
목상교 주변에서 잠실 쉴때쯤. 여기저기 물속에서 펄떡이며 튀어오르는 물고기를 봤다.  첨봤다, 이런거...  신기~ 신기~




-#2. 인천항

아라바람길의 마지막, 인천항을 바라보는 지점.   의외로 마지막 지점이 심심해서 놀랐지만, 오늘길 중간 중간 횟집타운도 있고, 휴계시설도 매우 괜찮다.   시험 끝나면 아이들 데리고 라이딩하고 회먹고... 를 기대해본다.

2017년 6월 5일 월요일

멋진 경치에도 끔찍했던 곳이 있다

그러니까...

이 절벽 위에서 머리를 잘라,
강밑으로 던졌다는 거지.

신념, 종교 아니면 죄를 지었거나 또는 억울하게.
그것이 무엇이든 그들의 죽음에...

아멘.
-절두산 성당 (잠두봉 유적)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96-1

버드나무가 무성하고 경치가 뛰어나 '양화답설'이라고 일컫던 곳으로 조선시대에 중국 사신이 오면 이곳에서 뱃놀이를 즐겼고, 사대부들의 별장이나 정자도 강변에 많이 세워져 있었다.
1866년 병인양요가 일어나 프랑스함대가 양화나루까지 올라왔다가 돌아갔다.    이에 격분한 흥선대원군이 양화나루 옆의 봉우리인 잠두봉에 형장을 설치해 천주교인들을 처형하게 하여 1만여명의 천주교인들이 이곳에서 죽었다.   그뒤로 절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잘린 목은 한강에 던져졌고, 머리가 산을 이루며 한강물이 핏빛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진다.   (중략)   살육은 6년간이나 계속됐고, 병인박해는 한국 천주교회 사상 가장 혹독한 박해로 기록된다.  [위키백과]
주말 아침 라이딩으로 잠시 지나며... 참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을 새삼 해본다.

2017년 5월 30일 화요일

행복을 경험하는 또 다른 방법

행복하다.
주변의 경쾌한 웃음소리와, 아기자기한 경치가
반짝이는 한강 물결과 시원한 바람과 함께 스칠때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방화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가던 중간 중간의 힘들다는 생각은
싱싱한 주변 분위기에 묻혀 바로잊었다.

자전거타고 새빛둥둥섬에서 만나자는 약속이,
기대보다 훨씬 큰 행복을 줬다.
매주말마다 오가야겠다.
-양회대교
서울시 마포구

이쯤이면 올때든 갈때든 약간 힘들다 싶은 지점.  저녁 모습이 한강변 바람보다 월씬 시원스럽다.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가는 길이라 행복감이 배가된다.
그나저나... 정확히 서울경계를 벗어나는 순간 한강 자전거길의 가로등도 사라진다.   겨울철 강변북로 제설작업도 딱 서울시 경계까지만 되더니... 시경계선은 지도에만 있는 선은 아니었다.

2016년 9월 17일 토요일

한강 자전거길

하악!
2016년 대한민국 서울에서의 생활 중 최고가 뭐냐고 한다면.
감히 확언.

한강따라 차전거 타기!!!

특히, 오늘같이 아침의 비가 걷혀
하늘맑고, 바람 청명하고, 한강물 넉넉할때.

뜻박의 계 탔다.

-한강 자전거길 여의도방면

이 길이 보여주는 여러 감동 중 이정도는 보통이상.
때때로 세금 내서 다행이다... 싶은 순간이 공익광고를 보는때는 아닌 것 같다.   


2016년 2월 29일 월요일

우연

철새를 보려고 했는데, 눈만 봤다.
움직이는 뭔가를 기대했는데, 소복히 쌓인 조용함이 가득하다.

기대했던 것들이, 가소롭게 느껴졌다.
이 우연의 대단함이란.
철새전망대
김포에코센터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1245-14
-입장 무료

이곳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도 우연이지만, 이곳과 인연을 했다는 것 또한 대단한 우연.   봄에는, 여름에는, 또는 가을에는 어떤 모습을 보게될까?   아니 와서 보긴 할까?  


2015년 3월 11일 수요일

뿌듯하다

뿌듯하다 : 기쁘거나 혹은 좋아서 마음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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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조금 전, 휘트니스 센터의 갑작스런 전화.
등록 후 이미 3개월이나 지났는데, 무료 PT를 해주겠단다.

제대로 뒷북이구나...
등록 후 2~3번(그나마 샤워하러 한번 갔던 횟수를 포함해서..)만 갔던 센터인지라, 
안그래도 쓴 돈을 아까워 하던터라 바로 그날 저녁으로 일정을 잡았다.
그래, 이렇게라도 한번 가면 그게 어디냐...

그렇게 시작해서 오늘로 12번째 트레이닝.
어마한 트레이닝 비용을 무슨 생각으로 다른 곳과 비교도 없이 덜컥 긁었는지 지금도 이해하기 어렵지만.
더 신기한 건, 돈이 아까워서 갔던 건 처음 2~3번 정도?
이후엔 운동 후 여기저기 뻐근하고 아픈 근육이 조금씩 풀릴때의 이해할 수 없는 뿌듯함?으로 간다는 것.

세상에, 어깨 뒤의 옆구리 부분에 근육은 인생 처음으로 써 본 것 같다.
허벅지 만큼 가슴 근육이 얼얼하지 않은 건 가슴 운동으로 자극을 줘봤자 힘을 써 본 적이 없던 부위인지라 머리에서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덕분인지 운동 후 몸뚱아리가 통채로 안락한 마비 상태가 아닌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진행하며 중량을 올리려는 코치님께 미안하지만.
이제와서 새삼 근육을 키울 이유도 없고.
몸짱이 아니어도 크게 지장도 없었던 터라 근육 욕심은 더 더욱 없는데.
그런데, PT 후 이 뿌듯함은 뭘까.

이번 주 부터는 식단관리를 함께 하자며
점심은 그냥 먹고, 저녁을 닭가슴살 2덩어리와 삶은계란 3~5개, 고구마 2개만 먹자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또 신기한 건, '오~ 할만한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것.

갑자기 추워진 오늘. 
아침부터 샤워 후 추운 몸 움추리며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싫은 건 똑같은데.
그래서 회사 근처 휘트니스 센터에서 샤워만 이라도 해야겠다고 꼭두 새벽부터 나선 것도 신기한 걸.

덕분에,
돈질의 아까움 보다,
몸짱의 욕심보다,(음... 그런 욕심은 처음부터 없었지만..)
그냥 뜬굼없는 뿌듯함이 나를 작동케하는 또 다른 스위치란걸 알았다.
이 나이에...  




(영혼없는 출퇴근의 강변북로에서 순간 정신을 들게하는 스팟은 여의도 주변 한강다리가 교차해 보이는 당인리 발전소 부근.
이곳에서 한강과 여의도를 볼때마다 뿌듯함과는 또 다른, 작동 스위치가 눌려지는 이 느낌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