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5일 월요일

멋진 경치에도 끔찍했던 곳이 있다

그러니까...

이 절벽 위에서 머리를 잘라,
강밑으로 던졌다는 거지.

신념, 종교 아니면 죄를 지었거나 또는 억울하게.
그것이 무엇이든 그들의 죽음에...

아멘.
-절두산 성당 (잠두봉 유적)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96-1

버드나무가 무성하고 경치가 뛰어나 '양화답설'이라고 일컫던 곳으로 조선시대에 중국 사신이 오면 이곳에서 뱃놀이를 즐겼고, 사대부들의 별장이나 정자도 강변에 많이 세워져 있었다.
1866년 병인양요가 일어나 프랑스함대가 양화나루까지 올라왔다가 돌아갔다.    이에 격분한 흥선대원군이 양화나루 옆의 봉우리인 잠두봉에 형장을 설치해 천주교인들을 처형하게 하여 1만여명의 천주교인들이 이곳에서 죽었다.   그뒤로 절두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잘린 목은 한강에 던져졌고, 머리가 산을 이루며 한강물이 핏빛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진다.   (중략)   살육은 6년간이나 계속됐고, 병인박해는 한국 천주교회 사상 가장 혹독한 박해로 기록된다.  [위키백과]
주말 아침 라이딩으로 잠시 지나며... 참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을 새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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