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스트레스

학교 다닐때도 조퇴는 없었는데.
오른쪽 머리가 순간적으로 찌릿하게 아픈데, 찰라적이다.

이야기 중, 회의 중 느닷없이 반복되는 이 찌릿함에 당일 반차를 내고 찾은 병원.

진단인 즉, 스트레스란다.
음... 하긴 요즘 사무실 상황이 초 극악의 짜증이긴 하지.

물론, 의사선생님을 신뢰하지만.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에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진단이 너무 즉각적이어서.
3일간 약 먹고 계속 아프면 그때 다시 보자는 이야기가 왠지 미덥지 않아서.
인터넷을 뒤적이니, 이런 찌릿함을 야기하는 우선 의심 상황은  비정상적 자세라고 한다.
음... 하긴 요즘 자세가 초 극악의 비정상이긴 하지.

여하튼, 친절한 인터넷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1. 목이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를 자제하고 목을 자주 이완운동 시킨다
2. 스트레스를 잘 해결하자 
3. 베개를 바꾸고 경추를 잘 받추어 주도록 하자 
4. 규칙적인 생활을 하여보십시오(규칙적인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5. 커피를 많이 먹는다면 줄여보십시오 
6.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햇빛을 많이 쬐십시오 
7. 과일 등 바른 식습관을 하시고 인스턴트 음식 등은 피하십시오 
8. 체중을 줄여 보십시오
9. 컴퓨터를 할 때는 두 팔을 걸칠 수 있게 하고 모니터를 최대한 위로 올려 고개가 너무 숙여 지지 않게 합니다

10. 두통이 지속된다면 신경과 전문의과 상담하십시오
11. 목이 앞으로 숙여지는 자세를 자제하고 목을 자주 이완운동 시킨다 
       (인터넷에서 찾은 네이트 지식답변 http://ask.nate.com/qna/view.html?n=11809229)

읽어보니 컴퓨터나 핸드폰을 탓해야 할 것 같은데... 

스트레스 이야기에 역시  초 극악의 회사 상황이 제일먼저 생각나고...
때려치고 싶은 심정에 왠지 타당성을 부여받은 것 같아 스트레스가 다소 줄어든 것 같은 이 느낌은...
의사 선생님의 고도의 처방? ㅎㅎㅎ


병원 후 찾은 동네 Coffee shop
-인터넷 안잡히고...
-노트북 사용을 위한 콘덴서도 없고...
-인테리어도 평범.
-그런데, 아메리카노가 2,700원.

여기는 누가올까?

급 궁금해지긴 했지만, 다시 찾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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