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슈퍼플랫 플라워

[늦은 포스팅 1213년 6월 14일]
친구들이 연예인사진을 책상에 붙이고, 책받침으로 코팅하고 자랑할때
진정 공감하긴 힘들었다.
저걸 왜 가지구 다녀?
전시회에 가서 아무리 그림을 바라봐도, 영화를 볼때나 음악을 들을때 느끼는 감정을 가질 수 없었다.  
왜 귀한 시간에 저걸 만든다고 허비해?
최근에 회사근처에 맛난 밥집으로 찾는 곳이  ‘밥집’이다.
새로 개관한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 뒤편 골목을 조금 들어가, 허스름한 한옥집의 툇바루를 올라가, 돼지고기 수육에 함께 나오는 김치침과 꽁치 김치찌게를 계란말이와 함께 맛보기 위해서는 회사 선배, 후배들과 함께 해야 한다.
슈퍼플랫 플라워
그래서 식사후 찾은 주변카페에 있던 그림.
하하하.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걸.
이걸 회화라고 해야하는건지, 카툰이라고 해야하는건지,아니면 일러스트라고 해야 하는건지도 모르지만.
별 주의없이 쳐다 본 그림에서 난생 처음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해버렸다.
찾아보니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다카시 작품이란다.
‘11년 6월에는 구글 검색창 로고를 기분좋은 꽃그림으로 바꿀정도로 유명하다는…

-심지어 삼성미술관 플라토(시청옆 삼성화재건물)에서 전시회도 한단다.  입장료 5,000원.
하하하. 찾아보니 이 꽃들이 이름도 갖고 있네.
‘슈퍼플랫 플라워(Superflat flower)’
이젠, 왠지 갖고싶은 그림도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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