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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7일 금요일

일드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못봤다면 정말 후회할뻔 했다

언제부터인지 막내녀석이 일본노래[1]를 흥얼거린다.   학교에서 외워 오랬다면서 유튜브로 무한 반복.   옆에서 듣고있으려니 왠지 재미있게 들린다.   그렇게 첫회를 보다가... 완전 정주행!!! (사흘사이에... 밤을 새가며... )
[1] 일드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된다'의 엔딩곡 사랑(恋).   노래에 엄청난 중독성이 있다.   하지만 중독의 최강은 매회 드라마가 끝날때마다 이 노래에 맞춰 출연배우들이 추어대는 코이댄스!   일본에서도 유행했다고 하던데...  혼자서 따라해 보다가 순간, 유튜브 같은곳에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훅 들어왔다!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된다, 2016. TBS
아라가키 유이, 호시노 겐, 오타니 료헤이, 이시다 유리코 외

(아!!!!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이 말도안되는, 완전 완전 사랑스러운 드라마는 정말 유치하다. (누군가 드라마 후기로 광대뼈 승천 드라마라고 했는데 완전 공감한다.   심지어 드라마가 끝나고도 미소짓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이쁜 이야기가 유치함을 귀여움 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 이넘의 유재석 닮은 츠자키를 어쩔꺼냐!   사랑스러움이란 어떤건지 제대로 보여주는 미쿠리!   간지 폭발했던  료타는 영화 명랑에서 전향한 일본군으로 나오던 그 배우란다.   미쿠리의 이모 유리는 실제 모습이 어떤지 정말 궁금해서 여러번 찾아봤다.  출연지 모두 귀엽고 사랑스럽다

일드의 내공에 새삼 감탄하며,  막내 녀석 덕분에 오랜만에 정주행 해버린 일드가 '도망치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여서 고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번 보지는 않았지만, TvN의 드라마 '이번생은 마지막이라'가 묘하게 생각났다.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역시 표절 논란[2]이 있었나보다.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되서 표절이라하기엔...  하지만 인물 설정과 초반 이야기는 묘하게 비슷하다.   표절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만드는건 부끄럽지만 도움이된다?
[2] 출처: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369000

2017년 6월 10일 토요일

올해 최고의 드라마가 등장했다

예상하지 못했다.

이야기 전개, 배우 연기,  음악 빠지는 것이 없다.

제목말고는 전혀 쳐다보지 않을 것 같은 
고등학생, 범죄, 따돌림, 자살의 우울한 주제.

그런데 사회, 사람, 사랑, 관계, 공감, 책임감을 이야기한다.
감정적 몰입도는 역대급 수준.

대단한 미드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캐서린 랭퍼드, 딜런 마넷

뭐야 이게... 했던 드라마가 엄청난 이야기와 구성으로 점점 빠져들게 하더니, 이것 보느라 몇일동안 아무것도 못했다.   청소년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소재가 쎄다보니 청소년불가 등급이라는 아이러니.
청소년 이야기로 어른세상을 이야기한다.   드라마를 보고 넷플릭스를 이용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더불어 원작을 소설로 읽고 싶어졌다.  영어로.

2017년 3월 15일 수요일

세상일은 다 엮여있다

제목이 특이해서,
황당한 스토리와 말도안되는 관계에 끌려 봤는데,
오랜만에 푹 빠졌다.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덕분에, 
말도안되는 사고로 세상을 이해해 보고.
주변의 모든 일들을 전체론적으로 생각해 본다.
더크 젠틀리 처럼.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넷플릭스 덕분에 없었다면 안보았을 영드를 봤다.  세상 참 좋아졌구나 싶은데...
이것도 전체론적으론 예전 6학년때 이층을 통채로 책으로 채웠던 친구네 집에 놀러갔었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지난번 길잃은 백구에게 돈까스를 주고 왔기 때문인지도. ㅋㅋ

하도 황당해서 원작이 뭘까 싶어 찾아봤더니 '더글라스 애덤스'란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는 또다른 황당 영화의 원작자.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닥터후

천재.

이건뭐... 반전, 떡밥, 복선, 이슈섞기, SF, 고전, 유치한듯 심오하기 등 등
할 수 있는건 다 해놨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가능하냐!!

누가 이런걸 썼을까 싶어 찾아보니 스티븐 모팻.
무식해서 몰랐는데,
깜놀했던 영드 셜록의 집필가였단다.

부인할 수 없는 천재.
-닥터후(Doctor Who)
시즌5 중 14화 (2010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시즌 4까지의 이전 기억도 나쁘지 않았는데, 넷플렉스에서의 시즌 5를 보면서 새삼 깜놀!!!
특히 시즌 5의 마지막 스페셜 편이었던 크리스마스캐롤은 정말이지... 이렇게 너무도 유명한 스토리를 이토록 완벽하게 섞기, 뒤틀기, 재생산하기를 해내다니.  
범접할 수 없는 천재의 포스.
드라마를 보고선 기립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