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좋은 건 따라해? 모두 하지 말아?

서울의 자율고 이야기를 들고있으면 산으로 가고 있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공교육의 대입 학원화를 걱정 하는 줄 알았는데.
학생의 계층화와  학부형의 계층화가 문제라며 그냥 다 없앤단다.

왜 그냥 모든 학교가 외고나 국제고 또는 자율고 처럼 하면 안되는 건데?
미친 학원화된 학교를 고치고, 차별화된 교육으로 개성을 살리는 학교를 만들면 왜 안되는데?

그냥 없애자는 생각 또한 선발효과를 과대 인식한 또 다른 성적 우선주의적 발상?
-성적으로 맞고, 외우고, 밤세웠던 기억의 범벅뿐인 나의 고교 시절을 생각하며 찾왔던 어느 특목고에서.   

오직 성적에서 행복을 찾는 고교생의 찌들림만 있으려니 하고 생각했던 나의 편협함을 새삼 반성.
이기적 왜곡과 기형적으로 변질된 현상에 질식 당해버려, 좋은 프로그램과 제도를 끝까지 살리지 못하는 나약한 우리 사회의 추진력에 한번 더 아쉬움.
좋은 점은 살려서 계속 좀 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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