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9일 월요일

멋진 날

그냥 밖에 나가면 될 것 같다.

바람이 좋고 햇살이 좋지만.
파란 하늘과 구름 덩어리들과 함께
주변 나무들이, 식물들이 요란하게 뽐내는 녹색의 잔치도 만만찮다.

요즘 같은 날.
여유가 있는 데 밖에 안나간다면 분명!
벌 받을껄.

이 멋진 날, 멋진 날씨, 멋진 바람.
-김포 한강생태공원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변

서울에서 30~40분에 이런 곳이라니.
철새들을 보라고, 습지 생물을 보라고 만든 이곳에서 파랑과 초록의 출렁임을 본다.   이해할 수 없게도, 이 자연의 색 잔치에 왠지 시원해지는 눈망울.  그리고 보이는 지평선만큼 마구 넒어져서 뭔가 깨끗이 청소가 된듯한 가슴 속 어느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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