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0일 수요일

Jesus Christ Superstar

[늦은포스팅 : '13년 5월 31일]

누군가 나를위해 애썻다는, 신경썼다는 것은 많이 불편하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범벅이 된 뮤지컬을 볼때면 그만큼 높은 가격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보고나서는 하게 되지만, 선듯 100분간의 공연에 2명이서 30만원을 꺼내기는 사실 더 불편하다.

그래서일까?  공짜로 얻은 VIP티켓은 공연기대 보다 더 흥분하게 하는데 충분.
오랜만에 와이프와 시간인지라 공연 후 저녁식사를 사치스럽게 해보자는 생각은 공짜 티켓에서 얻은 또다른 흥분이었다.

“일찍와, 근처에서 식사하고 관람하자”
그랬더니 애들을 학원에서 데려오느라 늦게 출발한단다.
그리고는 얼마후 지하철로 오느라 삼십분은 더 늦을 것 같단다.
그리고는 다시 얼마후 도착해서 늦게 오느라 식사를 못할 것 같아 사왔다며 꺼낸다.
삼각김밥.

지져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무대의 화려함이 없는 조명과 음악의 웅장함, 배우의 열정이 좋닸다
이젠 이정도로는 식상해 졌지만, 정통과는 다른 성경해석이 가능한 여러 코드도 좋았다.

하지만 오늘 밤, 가장 많이 생각나는 건...
삼각김밥.

-사롯데뮤지컬극장
-지저스크라이스슈퍼스타
-윤도현, 조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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