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0일 금요일

영화 '공작',에서는 사람과 조직을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채용과 평가란 무엇일까?
리더와 코드가 맞는 사람을 뽑는게 좋은지, 조직보다는 업무에 집중하는 태도에 좋은 평가가 되어야 하는건지 등등을 이야기하다보면 훌쩍 시간이 흘러 자정을 넘기고.   그렇게 술자리로 이어져 사람 좋다는 게 뭔지, 조직이 뭔지를 안주삼아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다.

이젠 이런 컨설팅을 실무에서 하지는 않지만,  영화 '공작'을 보며 문득 문득 그시절 생각이 났다.   십수년의 시간이 흘렀으나 그 시절 컨설팅을 하며 갖던 궁금증의 답은 여전히 모른다.   하지만 그때의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이제는 공감이 된다.   이런 업무는 효율과 원칙이 아니라 이해와 교감으로 해야 할 것 같아, 그때의 자신감 넘치던 내가 부끄러워 진다.   이것도 몰라서 용감했었나 보다.

 영화 '공작'
윤종빈 감독, 황정민/조진웅 외 

원래 이런 스토리를 좋아라 하는데, 혹시라도 어설픈 정치편향으로 재미를 깰까싶어 반신반의하며 봤던 영화.   재미있다.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정치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의 이슈도 좋다.   
실화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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