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채용과 평가란 무엇일까?
리더와 코드가 맞는 사람을 뽑는게 좋은지, 조직보다는 업무에 집중하는 태도에 좋은 평가가 되어야 하는건지 등등을 이야기하다보면 훌쩍 시간이 흘러 자정을 넘기고. 그렇게 술자리로 이어져 사람 좋다는 게 뭔지, 조직이 뭔지를 안주삼아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다.
이젠 이런 컨설팅을 실무에서 하지는 않지만, 영화 '공작'을 보며 문득 문득 그시절 생각이 났다. 십수년의 시간이 흘렀으나 그 시절 컨설팅을 하며 갖던 궁금증의 답은 여전히 모른다. 하지만 그때의 많은 사람들의 입장이 이제는 공감이 된다. 이런 업무는 효율과 원칙이 아니라 이해와 교감으로 해야 할 것 같아, 그때의 자신감 넘치던 내가 부끄러워 진다. 이것도 몰라서 용감했었나 보다.
영화 '공작'
윤종빈 감독, 황정민/조진웅 외
원래 이런 스토리를 좋아라 하는데, 혹시라도 어설픈 정치편향으로 재미를 깰까싶어 반신반의하며 봤던 영화. 재미있다.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정치가 아니라 사람과 조직의 이슈도 좋다.
실화든 아니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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