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4일 목요일

바람 기억

실컷 웃으려고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실컷 울었다.  이 노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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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어와 내 맘 흔들면
재니간 세월에 두 눈을 감아본다.

나를 스치는 고요한 떨림
그 작은 소리에 난 귀를 기울여 본다

내안에 숨쉬는 커버린 삶의 조각들이
날 부딪쳐 지나갈때 그 곳을 바라 보리라

우리의 믿음 우리의 사랑
그 영원한 약속들을
나 추억한다면 힘차게 걸으리라

우리의 만남 우리의 이별
그 바래진 기억에
나 사랑했다면 미소를 띄우리라

<나얼, 바람기억>
-일산 암센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1동 809

넋 놓고 바라본 입원실 창 밖 풍경
뭐하고 있는거냐... 싶다가.

받아들이기.
내려놓기.
이젠 이런 마음이 필요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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