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가로수는 물론, 산을 무성하게 뒤덮은 숲들과
화분위의 한그루 한그루나 너무 이쁘다.
완전 배경 역할 뿐이었는데,
이제는 어디를 쳐다봐도 주인공으로 눈에 들어온다.
식물들이.
사랑스러워져버렸다.
사랑스러워져버렸다.
-#1. 율마
처음엔 단지 곱게 이쁘구나 했었는데...
아침에 방에 들어오면 율마의 좋은 향에 상쾌해 진다. 부드러운 잎을 스다듬으면 좋은 향을 미친 듯 뿜어낸다. 게다가 이 향기가 피톤치드 성분이란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2. 율마
2개월도 안되어... 그 무성하던 잎들이 다 시들고, 그 씽씽하던 푸름이 노랗게 변해버렸다. 앙상한 줄기가 너무 안스럽고 미안하다. 본인을 플라워리스트라고 소개한 어느 분은 율마가 키우기 어렵다며 살아날 가능성이 없으니 그냥 버리라고도 한다.
새 화분과 새 흙을 사서 옮겨심고, 영양제 사서 꽃아주고, 시든 잎들을 죄다 털어내고는 소생을 기대해 본다. 생각치 못했는데, 가슴이 아프다.
-#2. 율마
2개월도 안되어... 그 무성하던 잎들이 다 시들고, 그 씽씽하던 푸름이 노랗게 변해버렸다. 앙상한 줄기가 너무 안스럽고 미안하다. 본인을 플라워리스트라고 소개한 어느 분은 율마가 키우기 어렵다며 살아날 가능성이 없으니 그냥 버리라고도 한다.
새 화분과 새 흙을 사서 옮겨심고, 영양제 사서 꽃아주고, 시든 잎들을 죄다 털어내고는 소생을 기대해 본다. 생각치 못했는데,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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