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은 대단했다

뭣이 대단한데 싶었는데.

신선한 아침공기와, 찬기운을 가르는 햇살과, 거울같은 반사면을 서서히 드러내며 흔들리는 물결과, 와중에 지져귀는 새 소리와, 여기저기 건강하게 뛰고 걷는 분들의 에너지의 모든게 대단했다.

언젠간... 이란 핑계로 미뤘던 일산 호수공원을 운동삼아 걷기.

-일산 호수공원

한바퀴 돌았더니 4.8km남짓.   걷기로 50분 정도.   

역시 헬스장에서 걷는것과는 많이 다르다.   아파서 얻게 된 이전엔 몰랐던 재미와 대단함들이 여기도 가득하다.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총면적 103만 제곱미터가 넘고, 호수 면적도 30만 제곱미터가 넘어서 동양최대의 인공호수란다.   이것도 대단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