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9일 금요일

격세지감

隔世之感

급히 잡힌 대전 미팅에 KTX로 가던 중,
새삼 이 익숙한 동네의 찬란한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너희의 변신과 함께 한 내 꿈과 시간과 기대가 눈에 들어온다.

한시간만에 대전이라니.

서울 어디쯤 약속잡듯 대전 미팅에 가는 것 역시 격세지감.

-서울 용산구 문배동 (삼각지 주변)

이 번쩍거리는 거대한 주상 복합들과, 멋지게 변신한 경의선 공원 풍경과, 고속철의 새로움들을 움켜잡고 있는 듯한 기차길, 전철, 전선로들의 뒤엉킴엔 나름 뇌관을 심은 폭탄같은, 묘한 통제력의 끌림이 있다.   팽팽함이 주는 긴장감, 뭔가 터질 것 같은  터지기전 한껏 움추린 에너지의 매력.
언제나 되야 여길 오려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