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전략적, 효율적, 지능적, 효과적, 분석적...
그런걸 초딩, 중딩의 학창생활, 아이들의 세계에 구겨넣는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아니, 상상하기 싫다.

엊그저께.
이런 생각이 얼마나 나.의. 아이들의 황금같은 학창생활을
맹목적, 비능률적, 바보같은, 쓸데없는, 멍때리는...
그런 무방비 상태로 던져넣고 있었는지 절실히 깨닳았다.

어차피 기대할 것 없는 이땅의 양육 환경, 교육 체계라지만.
전략과 분석을 정작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들을 위해 챙겨보지 않았다는 미안함이 너무 컸다.

나.의. 아이들의
경쟁적, 배타적, 이기적, 투자적, 전투적...
입시준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본다.

우.리. 아이들의
협동적, 배려적, 상생적, 공유적, 공감하는...
생활에 대한 가르침은 후순위로 밀렸다.  언제 들춰낼지 모를 시간으로.

도체 이게 뭐냐.
헬조선은 청년층, 노년층의 취업에서가 아니라, 
중년층의 육아, 양육에도 이미 불길이 번졌었는데, 몰랐다. 
유년층, 청소년층의 생활과 교육에도 이미 번졌었는데, 몰랐다.

도체, 왜  "공", "Public"이라고 붙은 것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그냥 믿고 따라가면 안되는거냐!!

엇그저께. 
학원 설명회에서. 

돈까스하우스( 070.4120.2300)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2동 레이킨스몰 2층
-김치볶음밥&돈까스(점심) 6,500원 

점심시간을 넘긴 열정의 설명회를 마치고 지나는길에 들렸던 돈까스집.  돈까스와 김치볶음밥을 함께, 김치볶음밥의 김치맛과 중국식 불맛, 버터향을 섞은 치열함은 설명회의 그것에 뒤지지 않았다.    근방을 지나간다면 가겠지만, 일부러 찾아갈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