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2일 화요일

불꽃놀이

활짝 피기전에 찍으면 이쁘지 않고,
너무 늦게 찍으면 어둡고 우울해서 안되며,

노출이 높으면 불꽃이 뭉게져 보여서 안되고,
노출이 낮으면 화사한 그림을 놓치게 된다고 했었는데...

기대치 않았던 15년 말일과 16년 첫날을 맞이하는 불꽃놀이를 카메라로 찍다가,
문득 어디선가 읽었던 불꽃놀이 사진찍는 방법의 내용이 생각난다.

아~ 좋다... 면 되는 이런때 이렇게 까칠한 사진찍기를 해야하나? 싶어
카메라를 놓고 큰아들과 넋놓고 보던 불꽃놀이.

연말, 연초를 해외에서 보낸것도 처음이지만,
이런 어마어마한 불꽃을 쏴대는 장관을 보는 것도 처음이고,
검은 하늘에 퍼지는 불꽃을 마주보거나 내려다 보는 것도 처음.

지난 한해 수고했다고, 올 한해도 잘해보자고 스스로에게 덕담을 하고
새해 축하한다고 열씸히 불꽃을 눈에 담고있는 큰아들에게 무심한듯 한마디 하고...

돌아다니라 피곤했는지 쾅쾅대는 폭죽소리에도 넋놓고 자고 있는 
작은넘과 와이프에게도 새해인사를 해본다.

새해에도 언제나처럼 복 많이 받고 항상 행복하길... 


불꽃놀이

-방콕 짜오프라야강변의 신년 불꽃놀이 
 (짜오프라야 강변의 힐튼과 워커힐 사이)
-아침사원에서만 5,600여발의 불꽃을 준비했다던데, 여기저기 불꽃으로 방콕의 새해맞이가 나름 장관이다
-의외로 마주보거나 내려다보는 불꽃이 나름 괜찮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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