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1일 토요일

호사로움

업무로 늦게 야근하고,

새벽 2~3시가 넘어 집에 들어가기도 애매할 때.

주변에 함께 고생한 동료가 있다면 또 다르겠지만,
요즘은 이게 뭐하는 걸까... 싶다.
이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걸까.

반복될, 영혼 없이 고생했다고 할 
빈 말들이 지겨워서

지금 당장
뜨끈한 물에 샤워하고
푹신한 침대와 뽀송한 베개의 호사로움으로 위로받으려고 찾아 갔던
회사 주변 호텔

이름도 굉장히 어려워 봐도 기억나지 않았지만,
기대 않했는데 살짝 놀라웠던 점은 아침에 일어나 내려다 본 창 밖 풍경

강남... 생각보다 초라한 걸.
난... 이 시간에 여기서 왜 이러고 있는 거지.

그렇게 보낸 하루 하루가 벌써 1개월이 더 지나고,
그렇게 애쓴 당시 제안은 안타깝게 실주.
그런데, 이번 사업에 나 만큼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안타깝다.

머큐어 서울 앰버서더 강남 쏘도베
머큐어 서울 앰버서더 강남 쏘도베에서 바라본 풍경
Hotel Mercure Seoul Ambassador Gangnam Sodowe.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2
#1. 침구류, 욕실, TV, 패실리티(옥시땅), 캡슐 커피머신 다 좋아.
#2. 특히 베게와 침구류 상태, 매우 좋아..
#3. 싸늘하고 추운 늦겨울 바람이 싫어 들어갔는데, 뜨끈한 물과 온풍 매우 매우 좋아...
#4. 지하철역, 공항버스 정류장 너무 가까워서인지 비즈니스 손님이 많은 듯.
#4. 그래서 시설 좋은 동경의 비즈니스 호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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