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이 아니고 유리를 붙인다고? 하지만 붙여보니 감촉이 다르다. 필름과 달리 흠집도 나질않아 언제나 반짝 반짝. 이거 돈 들여 붙일만 하구나... 아이폰 6+ 구입 후 필름이 아닌 강화 유리를 붙인 건 너무 당연했다.
그런데, 커진 핸드폰 크기 만큼 정말 많이 핸드폰을 떨어뜨린다. 떨어뜨릴 때 마다 강화 유리는 짜~악 짜~악 나간다. 덕분에 구입 후 한달만에 네번이나 떼고 붙였다. 개당 약 4~5만원 정도 했으니까 벌써 12~20만원어치. '차라리 강화 유리가 깨지게 나아요. 없었으면 아이폰 액정이 깨졌을 껄요' 라는 매장 직원 이야기가 위안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제일 좋은 강화유리를 찾았다. 그랬더니 강화유리계의 벤츠란다. SPIGEN.
그리고 얼마 후, 지하철 승합장 대기실에서 또 떨어뜨렸다.(그냥 걸어가다가 손에들고 있던 핸드폰을 아무 이유도 없이 놓쳤다. 그때의 당황이란... 짜증이란....) 물론, 그뿐만이 아니다. 사무실에서도 책상위 놓인 핸드폰을 무심결에 건들여 크게 떨어뜨렸다. 그런게 벌써 2~3번 됐다.
지금쯤이면 모퉁이 주변이 자글 자글 깨져 있던가, 통채로 갈던가 해야하는데.
이녀석, 아직도 멀.쩡.하.다.
스피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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