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7일 화요일

이기적 유전자, 나의 유전자 인식에 생명을 넣었다

DNA?
우연이든, 창조되었든 시간의 한계를 극복한 생명체.   영원불멸이 작동하는 유일한 실질적 존재.

시간이란 제약과 물질로서의 제약을 이겨내기 위한 프로세스가 유전이다.    짧은 시간(여기서 시간은 인류역사, 지구역사 레벨이다.   한사람의 일생 정도는 깝도 안되다보니 60~70평생이 짧은시간이 되버렸다.)동안 DNA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계는 육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이책에서는 시간 레벨이 우주적이다)환경변화에 대응해서 DNA 방어체계인 육체도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이건 유성생식프로세스가 담당한다.  그런데 DNA는 소멸되면 안된다.   이 DNA는 자신의 영원한 삶을 위해 자동화된(즉, 사람이 의식하지 못한채 진행되는) 프로토콜로 세대를 넘어 존속하는데 이 프로토콜은 적자생존이다.  등등...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라는 책을 읽으며 놀랍다고 생각했다.     큰 상상으로 추론한 생명과 우주에 대한 이 이야기는, 뭔가 배웠다는 생각보다 나의 상상의 범위를 마구 늘려놓았다는 뿌듯함이 좋았다.

이기적 유전자라니.   내가 인식하던 유전자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줬다.   

덕분에 리처드 도킨스가 쓴 또다른 책인 '만들어진 신'도 내친김에 구매.   무시무시한 두께에 놀라 건들지 않은게 몇년째이다.   언젠가 읽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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