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3일 화요일

식사

먹는다는 것 = 食事 = 먹는 일
...

타지에서, 집처럼 입에 맛는 음식기대가 무리인 건 알지만,
출장 중 묵고있는 Firm garden hotel의 조식식사는 최악.
무뚝뚝한 식당 종업원 표정만큼이나, 매일 아침 똑같은 자리에 놓여있는 미지근한 음식이 나쁜건 맛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아무 맛도 나지 않아서였다. 

결국 다이어트를 핑게삼은 소식으로 몇일을 보내는 동안 세운 새로운 생활원칙.
식사를 살기위해 먹는것이 아니라면, 먹지 말던가 아니면 맛난 것을 먹자!

그래서 언젠가 고객이 추천한 곳에 가자고 함께있는 선배를 부추겨 간 레스토랑에서
갓구워 말랑한 핫케익과 고소한 버터, 그리고 우유로 만든 생크림에 감동했다.
더불어, 이곳 직원의 친절을 덤이라고 하기엔 아까울 정도.
더욱이, 스타벅스에 길들여진 입맛 덕분에 커피마시기가 수월치 않은 브루나이에서 가장 맛난 커피가 이곳에 있었다!

맛난 것이란...
재료가 갖고있는 본래의 맛이 최대한 살아있는 것인가 보다.
그리고 익숙함과 편한함은 그 음식을 더욱 맛나게 하는 양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Country patch Cafe
-no3 blk D Bgn Hj Abd rahman Kg Kiulap BSB BE1518 Brunei
-673.223.2368

 #1. 아침엔 B$ 6정도면 소세지(닭고기로 만든), 애그 스크렘블, 오렌지쥬스, 빵, 익힌 토마토 등을 선택해서 세트로 주문가능
#2. 멤버쉽카드를 만들면 이후 B$20인가 이상 주문시 다소 할인
#3. 항상 사람이 많아서, 기다릴 수 도. (이곳에서 아침에 이렇게 사람많은 곳은 몇군데 못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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