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1일 금요일

이영화, 덩케르크... 최고다.

몰랐으니까 용감했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꾸역꾸역 잘 한 것 도 같은데...
다시 하라면 지금도 못하겠다 싶은,
훈련소 생활.

하지만 그때, 생각보다 훨씬 달랐던 건 총 소리였다.
상상하던 대포 소리가 소총 사격장에서 울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의 그 무시 무시한 소리를 어제 들었다.
덩케르크 영화의 시작과 함께.

이 영화...
소리마져 과장이 없다.
-덩케르크
크리스토퍼 놀란, 크리스토퍼 놀란

파도에 무너지는 모래성 처럼 반듯한 대열이 폭탄으로 흩어지더니 다시 줄 맞춰 선다.    이 병사들의 질서가 주는 공허함이란...   전쟁은 어른들이 일으키고 피는 젊은이들이 흘리지만, 살아 돌아온 것만으로도 반가워하고 기뻐하는 건 어른과 아이가 따로 없다.    
외계인도, 우주도 없었지만, 이건 그냥  또다른 인터스텔라다.

PS.노래하지 않고 영화와 같이 울리는 OST...  역시 한스짐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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