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7일 금요일

봄이다

봄이다.

그때 그랬듯이
햇볕 따스한 3월 캠퍼스에
서너명 남학생이 멀뚱대고 서성이고 있다.

시간을 먹고있는 그들 주위로
몽글 몽글한 노래와 캠퍼스 방송소리가 맴돌고 있다.

부러운,
그들의 봄이다.
-세종대학교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 능동로 209

커다란 나무가 늘어서있던 이곳엔 훨씬 더 큼직한 건물들이 빽빽하다.   예전 나무에 오르던 다람쥐를 볼 수는 없겠지만, 그때의 그녀가 보인다.
다음주엔 평일에 이곳 캠퍼스에 함께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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