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뜬금없다.
교외의 한적한 커피숍에서.
깔끔한 디자인과 밝은 햇살을 포용하는 넒은 창이 좋은 이곳의 한 모퉁이에서.
게임에서만 보던 총기박스를 본다.
여기 저기 뜯긴 나무상자에 벗겨진 검은페인트의 57-MM Rifle
이미테이션이든 골동품이든, 아니면 진짜든.
왜 여기에 둔거냐.
-카페 3.14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333
커피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공간도 널직하고, 뜨거운 수제 자몽차도 또한 좋고...
좋은 이미지가 많은 공간인데, 이 뜬금없이 해괴한 상자가 모든 이미지를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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