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분도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많이 신경쓰는 것이 보이는데.
그럼에도 화정에 가서 아귀찜이 먹고 싶어진 건
화정의 아귀찜이 대단해서인지,
이곳의 아귀찜이 뭔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처가쪽이 모두 맛나게 먹던 번데기를,
유치원 다닐적 길거리에서 그토록 사먹었던 그 번데기를.
반찬마냥 접시에 나온 이 모습이 낮설어서인지,
오랜만에 본 비쥬얼에 아귀찜을 먹기도 전에 비위가 상해서인지.
그래도 반갑긴 하다.
아귀찜집(가계 이름이 안나서...)
-광주 북구 동대문로 134번길 어디쯤 일 것 같은데.
-아귀찜(소) 25,000원
이동네는 너무나 비슷한 풍경의 골목들이 사방으로 쫘악 깔렸다. 길찾기 정말 어렵다. 살아있는 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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